지난해 필자는 학교 교육이 무기력하고 참담한 현실을 보고 이제 ‘교사는 사라지고 교육이 무너지는 사회’의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러한 현실의 연속으로 이제 교사들이 학생들의 감정 소모 대상은 물론 무분별한 학부모들의 편향적인 자녀 이기주의에 얽매인 사회적 환경으로 ‘아동학대죄’로 고소 고발당하는 존재가 되는 현실이었다.특히 학생 인권제정 시행 이후 학생은 이른바 왕으로 대접받아야 했고 학생이나 학부모는 교사의 교육지도를 부정 거부하고 악의적인 민원으로 각종 소송에 휩싸여 교사들의 심한 갈등 속에서 자신의 귀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
우리는 예로부터 흙 속에 묻혀 살면 흙냄새로 정신건강을, 흙을 밟으면 육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자주 들어왔던 이야기이다.20세기 후반부터 흙과 떨어진 산업화와 근대화로 도시집중, 고층건물의 생활 속에 살다 보니 요즘처럼 정신착란에 가까운 묻지 마 살인, 부모 유아 유기, 성폭행 등 상상할 수 없는 변태적 사건들이 일어나고 예기치 않는 기후변화도 흙 속의 생활이 멀어지고 있다는 원인으로 믿어지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생명의 근간이 되는 흙에 관한 연구 보고가 많이 나오고 있다.영국 브리스틀대의 크리스 로리 박사와 미국 세이지대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참 고마운 존재이자 생활필수품이 되고 있다.아동 정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오은영 박사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 전문가 출현으로 그간 우리 사회가 주목하지 않았던 성장하는 문제 아이들의 자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여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요즘 육아 방송에 ‘국민 육아 멘토’가 된 오은영 박사의 ‘금쪽같은 내 새끼’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으로 각성 조절에 문제가 생겨 아이들이 불안을 느끼거나 소리 지르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얼마 전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에 아들이 고교 시절 학교폭력 문제로 ‘더 이상 중책을 맡을 수 없다고’ 사의를 표명해 하루 만에 대통령은 임명을 취소하고 교육부에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직접 지시하는 일이 벌어졌다.그뿐만 아니라 과거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 등 뛰어난 기량을 가진 인재들도 학교폭력 가해자로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혼란이 있지 않았는가!국회의 체포동의안이 청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학교폭력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민생의 문제로 개선”할 노력의 의지를 밝힐 정도로 사회의 심각성을 불
지난해 11월 5일 오후 4시 1차 윤석렬 퇴진운동을 위해 ‘박근혜 퇴진’ 중고생 혁명지도부 주최의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 피켓이 담긴 촛불집회의 장면을 연상시켜 교복(드레스코드), 깔고 앉을 공책의 준비물을 가지고 모이라는 모집 포스터를 제작 봉사활동 인정 홍보하여 실시하였다.또 11월 12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윤석열 퇴진’의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윤석열 퇴진 14차 촛불 대행진이 열린 자리에 중고학생의 모임인 ‘촛불 중고생시민연대 학생’ 60여명 들이 비가 쏟아지는 날 우비를 입고
옛말에 ‘군사부일체 (君師父一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스승을 항상 우러러보면서 지식이나 행동의 가르침을 받아 어려운 과제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이 교육이었다.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최선의 방식이고 우리의 미래요 희망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어떠한가!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이 칼과 톱으로 교사와 친구를 위협하여 그 한 명으로 온 학교가 좌지우지되며 교사가 학생에게 시달리는 일, 교실 붕괴의 참담한 현실에 겁 없는 아이들 이
청마 유치환 시인은 1908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서 태어났다. 청마 선생이 문단에 통영출생이라 기재된 것은 호적(본적) 제도가 1910년도에 만들어졌고, 또한 본적은 출생지가 아닌, 신고에 따라 등록되는 제도였기 때문이었다. 청마 선생은 세 살 때 형인 동랑 유치진 극작가와 함께 외가인 통영으로 이사를 갔다. 이것이 작고한 세 딸들의 생전에 증언이었다.그리고 1997년 양산에 있던 선생의 묘소를 고향 둔덕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출생지에 대한 반전은 극에 달한다. 이미 둔덕 지전당골에 모신 선생의 어머니 묘비에 ‘언젠간 청마 자신도
지방자치 실현의 근본 목적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로 민주화운동의 성과물이 지방자치시대를 힘차게 열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민주권을 논하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2020년 5월 말 기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역별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108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2020년 말부터 출생자 대비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크로스가 시작되어 인구의 자연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지방소멸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양상이다.지역 인구소멸 대비를 위한 자치분권은 시대적 과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의 한 장면을 기억하면서 거제시 공무원들을 생각한다.소말리아 수도에서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내전으로 번질 위기에 처하자 한 대사는 아내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한다.함께 가자는 아내에게 “나 이 자리까지 오는데 28년 걸렸어"라고 말한다.UN 가입이라는 성과도 없이 한 달을 앞두고 빈 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무엇보다 발령이 나지 않았잖은가! 어디 부서로 갈지, 어떤 사람 들과 일을 하게 될지 몇 글자 적혀 있지도 않은 종이 한 장에 공무원들의 거처가 결정된다.발령이 나야 움직일 수 있
평등교육정책은 교육의 기회 균등을 추구 과열되는 입시 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수월성 교육도 4차 산업에 필요한 창의적인 미래의 인재육성을 위한 큰 틀의 정책을 바라면서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사실 평등성과 수월성은 교육의 양 날개로 어느 것 하나라도 국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지금까지 교육현장에 진보·보수 간의 이념적 편향성 편의주의가 지배한 논리가 가세되어 정권의 변화에 따라
얼마 전 지역 언론과 거제시는 산림청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및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공고하였다고 밝혔다.거제시는 동부면 구천리 산림을 대상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결론은 거제시민 모두가 아시듯이 전남 완도군에 밀려 실패를 하였다. 그리고, 그 실패를 인정하는 2020년 12월 거제시장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초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유치하겠다는 발표를 듣게 된다. 그 당시에 거제시의회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 관련한 내용을 거제시로부터 사전에 전혀 보고받지 못하였다고 기사화되었다.그
교육에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살리고 헌법 제31조에 나타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과 정치적 독립성 중립성이 확보되어 교육자치제가 살아나서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상형의 교육이 이루어 질 줄 알고 교육감 직선제가 시작되었다. 교육감 직선제는 2006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도입되어 다음해 부산에서 단독선거로 교육감 주민선출로 시작하여 2008년 서울, 2009년 경기, 충남, 경북 각 지자체별로 개별선거로 교육감직선제로 뽑았다.필자가 현직에 있을 때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부터 16명의 시도교육감 가운데 민주노총 전교조 등 진보진영
지금 우리사회는 4.19혁명, 5.16군사정변, 5.18민주화 운동, 6.29민주화 선언 등 숱한 격동의 과정을 거쳐 오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이루어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라는 각 진영의 입장에서 분열과 정치적 갈등을 표출해 왔으며 한국사회를 갈라놓은 갈등 구조를 불안하게 양산하고 있다.이러한 갈등구조는 교육, 문화 예술, 언론, 역사관, 세대간, 지역 간, 도·농간 등 각 분야와 지역 뿐 아니라 사회계층으로 심각하게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정치지도자는 이러한 분열의 시대적 상황을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바꾸어
거제의 비전을 누가 만들어야 하는지 거제 시민은 궁금하다. 거제시 중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사가 제시한 거제의 비전이 제대로 맞는지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3일 만에 변경되는 '참혹한' 모습을 보았다.“미래를 준비하는 평화경제도시, 거제” [11월 16일, 주민참여연구단 비전공유회]“새로운 시대, 미래를 꿈꾸는 글로벌 조선해양관광도시” [11월 19일, 최종연구보고회]2030 거제시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의 가장 정점에 있고, 가장 중요한 비전을 손바닥 뒤집듯 3일 만에 바꾸어도 되는지 합리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지역의 자원, 문화적 자산과 지리⋅산업적 특성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으로 로컬크리에이터(local creator, 지역가치창업가) 140개 과제를 선정했는데 전국의 청년 사업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거제시에서는 한 개도 선정되지 못했다. 지리적 특성이 유사한 제주는 11개 선정되었다.모종린의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 따르면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과, 사회적 성공과 물질을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MZ세대는 개성과 삶의 질, 윤리를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살아가면서 독서로 인생의 삶을 안내하는 나침판의 역할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갖도록 책을 권하고 있고 특히 위인전은 교육적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게 한다.이 세상에서 동포애의 가장 비극적인 분단의 아픔으로 전쟁 중인 6.25의 장본인인 김일성 회고록은 2011년 대법원에서 ‘이적표현물에 해당 된다’는 법적인 판단을 내렸지만 지난4월 김일성 회고록 판매 배부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이서적은 국가보안법상 형사 처벌되는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는 사정만으로 신청인들의 인격권을 침해했으니
고교학점제는 고교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누적학점으로 총 192학점의 기준에 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로 문재인대통령 대선 공약 제1호의 핵심 국정과제로서 2022년도 전면 실시 발표를 하였지만 시기상조의 여론에 부딪쳐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년부터 모든 학교에 시행되며 2022개정 교육과정으로 다음 정권에서 실시하게 되었다.내년 하반기 총론 각론 확정고시가 이루어지는 교육부 2022개정 교육과정에 빠른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 디지털 소양 민주 시민교육 등을 도입하여
■ “동남권 메가시티 앞에 여야 없다” 손잡은 박형준-김경수박형준 부산시장이 당선 일주일 만에 여권의 잠룡으로 손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16일 부산시청으로 초청했다. 김 도지사는 이에 화답해 박 시장의 싱크탱크이자 인수위격인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소속 위원들 앞에서 특강을 펼쳤다.여야를 대표하는 두 명의 시·도지사가 여야를 떠나 동남권 메가시티라는 시대적 과업 앞에서 ‘초당적 협치’를 다짐했다.이날 만남에서 먼저 박 시장은 “김 도지사께서 지금껏 메가시티와 관련한 이니셔티브를 쥐고 추진해 오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하고 감사의 말씀을
‘거제시’와 직접 관련을 갖거나, 거제 인근에서 대형 국책 사업과 개발계획이 계획·진행되고 있다.대형 국책사업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부산신항 ‘진해신항’ 확장, 창원~거제 국도5호선 해상구간 연결, 국도5호선 통영까지 연장 등이다. 인구 8만명이 목표인 명지국제신도시는 건설 중이고, 인구 8만명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성도 눈앞이다.여기에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과 함께 부·울·경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도 발빠르게 계획되고 있다.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은 지난 3월 8일 제224회 임
대입전형 논란은 어느 정권에서 끝날 것인가?지금까지 정권에 따라 순장(殉葬)당하는 교육정책을 수없이 보아 왔지만 모두에게 만족할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초·중·고 12년간의 교육 결정의 대학입시는 백년대계로서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교육대통령’ ‘교육투자 인재양성’, ‘행복한 교육’등의 교육공약이 수없이 쏟아져서 교육천국이 될 것으로 만들어 국민의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문재인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고하여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