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 있다' 결론…市·국회의원 "예산 확보 총력"

▲ 국지도58호선 건설 사업이 '사업성이 있다'고 결론이 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거가대교 접속도로인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송정IC에서 문동간 7.36㎞ 건설 사업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거제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지난 6월까지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송정IC에서 문동간 국지도58호선 연장은 사업성이 있다’고 결론이 났다고 23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의 결정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지도 연장사업은 2299억원의 사업비를 추정하고 있다.

거제시 도로과 담당공무원은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본설계 용역비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했다.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연장 사업이 ‘사업성이 있다’고 결론나기까지는 여러번의 우여곡절이 있다.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 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번번히 무산돼 국지도 연장도 내심 우려했다.

국지도 연장을 이끌어내기까지는 윤영 전 국회의원, 김한표 국회의원, 권민호 시장 등의 지역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 힘을 합친 노력의 결과물이다는 평이다.

거제시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 U자형 국가간선 도로망 구축 및 남해안 관광벨트 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할 국가지원지방도58호선 연장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성과다”고 했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국지도58호선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된 것은 거제시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응원 덕분이다”며 “예결위원으로 국토해양부 올해 잔여 예산중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을 우선 확보할 것이며, 나아가 2013년 예산 편성 때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확보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고 했다.

거제시는 새거제주유소에서 신거제대교까지 국도14호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정부에 신청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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