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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마리나시설' 당초 '포함→삭제→재추진' 갸우뚱
숙박시설도 '타워형과 빌라형 콘도→타워형콘도→타워형콘도와 호텔'로 변경…면적도 10%이상 증대
2017년 04월 11일 (화) 15:50:26 김철문 기자 az6301@hanmail.net

(주)한화건설이 장목면 농소리에 짓고 있는 한화호텔앤리조트(브랜드명 벨버디어거제)에는 처음 계획에 포함돼 있었던 마리나 시설을 여러 번의 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제외시켰다.

하지만 사업자측은 최근 건물 전면 해상에 마리나시설 설치키로하고 사업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덩달아 거제시도 입장을 바꾸고 있어 어업권보상 등 민원을 의식한 밀실추진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낸다.

2012년 12월 27일 거가대교 관광지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시설 세부 계획에는 워터파크 9,583㎡, 마리나 1,543㎡ 시설이 포함돼 있었다. 워터파크와 마리나 시설은 2015년 3월 26일 거가대교 관광지 일부 변경 내용에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23일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계획 일부 변경 때는 워터파크와 마리나시설을 삭제시켰다. 대신에 수영장 5,685㎡, 글램핑장 1,439㎡, 잔디광장 3,599㎡, 수변휴게지 7,139㎡로 변경했다.

워터파크와 마리나시설을 제외시킨 이같은 조성계획은 지난해 11월, 지난해 12월 조성 계획 변경 때도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해 6월 23일 워터파크와 마리나시설을 제외시키고 다른 시설로 변경한 이유를 “관광객 요구 및 여건에 맞는 도입시설을 재검토하여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거제시 관광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0일 거가대교 관광지 관련 기사 취재 때 “한화리조트에 워터파크나 마리나시설 등 해양시설을 갖출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그 당시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여러 번의 사업변경을 통해 삭제시킨 ‘마리나시설’ 설치를 위해 거제시와 협의 중이고, 사업자측에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거가대교 관광지(한화호텔앤리조트)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 지난달 30일 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의 거가대교 관광지 방문 모습

전기풍 시의원이 “호텔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마리나 시설이다. 그런데 마리나 시설이 하나도 없다? 배 접안 안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거제시 양기용 관광개발담당은 “마리나 계획은 한화 쪽하고 논의를 하는 중에 있다. 실질적으로 조성 계획하고는 별개다. 계획에는 안 들어갔는데 앞으로”라고 답변했다. 공무원 답변은 ‘마리나 시설을 하기 위해 한화리조트 조성 사업계획과는 별개로 한화측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논지로 답변했다.

이어서 이진회 (주)한화현장소장은 더 상세하게 답변을 했다. 이 소장은 “기술적인 부분이 있는데, 마리나를 설치를 하게 되면 파도에 의한 위험성들을 고려해서 파일로 고정하는 공법, 그 다음에 마리나를 설치했을 때 태풍이 왔을 때 무빙해서 안전피난처로 옮겼다가 다시 설치하는 그런 공법들을 병행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 이것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면 반영을 해서 마리나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나시설이 추가로 건설된다는 사실은 홍보 자료에도 나타나있다. ‘벨버디어’ 브랜드 리조트 분양 홍보 자료에는 “벨버디어 전용 프라이빗 페블 비치에서 세일링, 피씽투어, 썬셋투어, 스노클링, 선상파티 등 다양한 마리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혀져 있다.

   
▲ 한화리조트 분양 홍보물

한화리조트 공사장과 맞닿은 연안에는 소대형 정치망어장 7.3㏊를 비롯해 어촌계 마을 공동어장 두 곳, 정치성 구획어업(각망) 38㏊가 있다.

한편 이와 더불어 시설지구 내 숙박시설지구 면적과 숙박시설이 당초 계획에서 몇 차례 변경됐다. 일부 ‘경미한 변경’ 등의 이유를 내세워 ‘거제시장’ 명의 고시를 통해 여러 차례 변경했다.

지난해 6월 23일 조성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숙박시설지구 시설 타워형 콘도 416실과 빌라형 콘도 18실을 타워형 콘도 424실로 통합했다. 객실수도 424실에서 460실로 늘렸다. 객실이 36실 늘어나면서 숙박시설 연면적도 8만3,119㎡서 8만4,305㎡로 1,187㎡가 늘어났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10일 또 다시 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460실 콘도를 콘도 315실과 호텔 150실로 나눴다. 이때 전체 객실수도 465실로 5실 늘어났다. 숙박시설지구 연면적도 5,376㎡가 늘어난 8만9,682㎡가 된다. 이어서 지난해 12월 또 한번 변경을 거쳐 콘도, 호텔 숙박시설 연적을 1,778㎡ 늘려 최종적으로 9만1,460㎡가 된다.

숙박시설이 당초 타워형 콘도와 빌라형 콘도서 타워형 콘도로 변경된 후 다시 타워형 콘도와 호텔로 나눠진다. 숙박시설 연면적도 계속 늘어난다. 2015년 3월 8만3,119㎡였던 숙박시설 연면적이 2016년 12월에는 9만1,460㎡로 8,341㎡ 늘어났다. 처음보다 10% 이상 증가된 결과를 초래했다.

거가대교 관광지 사업은 장목면 농소리 일원 11만2,580㎡ 부지에 2,372억원(거제시비 85억원, 민자 2,287억원)을 들여 콘도와 호텔 등을 짓는 사업으로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조감도(실제는 다를 수 있음)

 

   
▲ 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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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
(118.XXX.XXX.215)
2017-04-14 10:24:21
거제시가 일방적 배려하니......
한화의 처신이 일방적이고 지역민 생계와 연결된 부두 출입을 차단하는 안하무인 현장임을
신문기사에 도감사를 무시하는 거제시의 배려가 주어진 사업이다보니 지 마음되로
일탈의 기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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