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24일, 2021~2025년 향후 5년 전국 공항개발 최상위 법정 계획
가덕도신공항 동남권 거점공항으로 개발…여객·물류 중심 복합공항, 24시간 운항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 차원 계획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시행령·시행규칙이 이번달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내용 등이 포함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을 24일 확정·고시했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사업기간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인 ‘종합계획’에는 항공수요의 전망, 권역별 공항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비행장 개발, 투자 소요 및 재원조달 방안, 그 밖의 공항 및 비행장 개발과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상세히 담겼다.

신공항 계획 수립·건설 6개 사업에 ‘가덕도 신공항’도 포함됐다. 나머지 5개 사업은 울릉공항, 흑산공항, 제주제2공항, 새만금 신공항, 대구공항 이전이다.

인천공항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중추공항 역할을 담당한다.

전국에 권역 내 거점공항 9곳과 일반공항 10곳을 둔다. 가덕도신공항은 권역 내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 거점공항은 권역을 중심으로 국내선 및 국제선 수요를 처리한다. 거점공항은 국제선 출도착 등 국가 또는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한다. 김해공항은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연계하여 기능을 재검토키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여객·물류 중심 복합 공항으로 계획하고, 특별법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법의 기본방향을 반영하고 전문연구기관의 수요조사 등을 거쳐, 여객과 화물 수요를 24시간 충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항을 목표로 시설을 계획할 것이다고 했다.

사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계획수립 및 설계 등 과정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최적공법 발굴 및 공기단축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 공항접근 연계교통망 확충과 친환경 공항건설방안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고, 기존 김해공항은 국제선 혼잡완화를 위하여 임시터미널 신축 등 시설개선을 항공수요 등을 고려하면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소요 및 재원조달 방안에서 제6차 사업기간 동안 전체 소요 예산은 9조4천억원으로 잡았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 등 시행 중인 ‘시설확장·유지관리’에 4조7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계획 기간 내 울릉공항, 새만금 등 신공항 건설 투자 소요는 약 4조6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업기간 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단지 가덕도 신공항, 대구공항 이전 등 계획단계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총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반영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8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기본 구상 마련을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항공대·유신·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10개월 동안 진행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항공수요 예측, 지반조사, 해양 지반조사, 최적 활주로 방향 및 입지 등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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