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남도 관계자 밝혀…힐링·치유센터 개발 컨셉 창의적 개발 사업자 찾기
경남도 대우건설 소유 부지 매입 완료…"8만평 소유한 부영주택도 관심 가진다"

24일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위원장 김두호)는 시 관광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서 있었던, 최양희 시의원과 박미순 관광과장이 주고 받은 대화다.

○ 최양희 위원 :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30년 전 거제에 왔을 때부터 들었던 것 같다. 이 사업은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거제 지역에 있는 관광단지기 때문에 업무보고를 계속 하고 있습니까?
○ 관광과장 박미순 : 맞습니다. 도 담당부서에 확인한 결과, 11월 29일 민간사업자 (모집)공모를 할 것이고, 내년 6월 쯤에 선정을 할 것이라 합니다. 도 계획이기 때문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장목관광단지 경남도 미래전략국 내 ‘동남권전략기획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26일 경남도 담당공무원과 전화 통화해 관련 내용을 추가 확인했다. 

기자 : 거제시 관광과장이 시의회서 29일에 민간 개발 사업자 모집 공고문이 도에서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사실인지?
공무원 : 맞습니다.
기자 : 경남개발공사에서 골프장이 아닌 새로운 사업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 민간개발 사업자가 사업을 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공무원 : 경남도에서 구상하고 있는 개발 컨셉에 맞춰서 민간개발사업자가 어느 정도 창의성을 담아서 개발 컨셉을 그려오는 것이다. 전략프로젝트 기본 구상 용역을 해 장목관광단지를 힐링 치유센터 중심으로 구상했는데, 거기에 맞춰 공모를 하는 것이다.
기자 : 공모에 참여한 민간개발사업자가 장목관광단지 개발을 다 책임진다는 말인가.
공무원 : 민간뿐만 아니라 거제시도 들어올 수도 있고, 공공기관도 들어올 수도 있고, 경남개발공사도 들어올 수도 있다. 민간 개발자로 해서 민간만 들어오는 게 아니고 전체 다 들어올 수 있다.
기자 : 경남도에서 시행사로 장목관광단지 개발을 발주하는 것인가?
공무원 : 그런 것은 아니다. 민간이 총사업비를 투자하는 것이다.
기자 : 장목관광단지 부지는 국·공유지, 부영개발, 대우건설 부지로 크게 나눠졌는데. 대우건설 부지는 266억원에 경남도에서 사 들였죠.
공무원 : 그것보다는 조금 낮게 사 들였다.
기자 : 부영개발 부지만 남아 있는 것이네요.
공무원 : 부영개발 부지도 있고, 일부 사유지도 있고, 지성학원 소유 부지도 일부 있다.
기자 : 경남도에서 거제시도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공무원 : 공모 기간 중에 거제시도 지분을 갖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기자 : 부영주택 부지는 8만평 정도 되는데, 민간개발사업자에 넘기는 것인가.
공무원 : 자기들이 들어올 수도 있다. 부영에서도 계속 연락이 온다. 공고를 보고 판단을 하겠죠. 컨소시엄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기자 : 이번 장목관광단지 민간개발 사업자 공모는 진해만권 전략프로젝트 4개 사업 중 ‘통합관광벨트 구축’ 사업 일환으로 보면 될까요.
공무원 : 그렇죠. 통합관광벨트 구축을 위해서 해양관광 메카로 조성하는 하나의 사업이다.

장목관광단지 전체 사업구역은 37만8,424평(125만987㎡)다. 이중 대우건설이 소유한 부지는 11만7,035평(38만6,892㎡)였다. (주)부영주택이 공매를 통해 낙찰받아 소유하고 있는 부지는 8만557평(26만6,305㎡)이다. 나머지 18만832평(59만7,790㎡)는 국‧공유지, 마을 주민 소유부지, 개인 사유지 등이다.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략 프로젝트는 경남도‧창원시‧거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이다.

‘전략 프로젝트’는 크게 4대 핵심사업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사업은 거가대로 재구조화 및 통합수익관리체계 구축으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다.

두 번째 사업은 ‘장목관광단지‧구산관광단지(로봇랜드)를 중심으로 한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으로 세계 최고의 해양관광 메카 조성이다. 전략프로젝트 개발 용역을 통해 장목관광단지는 힐링‧휴양단지 중심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주요 시설은 관광시설, 상업시설, 기타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계획됐다.

▲ 조감도

세 번째 국도 5호선(해상구간) 조기 건설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네 번째 거가대교 민자부대사업 또는 부대화 사업 시행으로 통행료 무료화 추진이다. 민자 부대 사업은 거제 친환경 힐링 주거단지 및 몽돌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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