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남해안 관광개발 첫 출발 '장목관광단지' 사업 추진 탄력 받나
道, 우선협상대상자 'JMTC'와 사업협약 끝내고 도의회에 동의안 제출
장목면 황포리 일원 125만㎡, 치유·힐링 고품격 관광단지 조성

[2신]경상남도는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이 제400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25일 경남도의회에서 의결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상황〉장목관광단지는 지난 96년 관광지 지정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등을 거치면서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와 지역주민의 골프장 반대 등으로 인해 26년 동안 장기 미개발된 곳이다.

경남도는 장목지구를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등 여건변화에 따른 개발 호재를 활용하여 골프장이 제외된 힐링휴양 컨셉으로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사업자를 공모하여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MTC컨소시엄(한국투자증권 등 6개 사)과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도는 그동안 차질 없는 사업협약(안) 마련을 위해 법률과 회계, 관광, 행정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단을 구성하여 협상에 임하였으며, 협상단과 별도로 대형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및 민간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으면서 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종전에 시행된 대형 민간개발사업의 협약내용을 분석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여 협상에 임하였다.

도는 사업협약 협상을 지난 6월 시작하여 11월 사업협약(안) 의결까지 6개월간 진행하면서, 협약(안)에 대한 실국본부장 정책 토론회를 2차례 실시하고 대형법무법인과 전담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으로부터 경남도에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내용이 없다는 최종 검토를 받는 등 최적의 협약(안) 마련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

◇〈주요 협약내용〉경남도는 장목프로젝트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협약(안)에 사업추진 단계별 안전장치를 마련하였다.

사업협약 체결 후 60일 이내 사업법인을 설립하도록 기한을 명기하여 초기 사업 지연을 방지하였고, 사업추진 단계별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을 납부 하도록 하여 사업단계별 이행을 담보하고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했다.

또한, 경남도가 사업법인에게 매각할 공급용지(사업면적의 약30%)에 대해서는 사업법인이 토지매매계약체결 2년 이내에 조성계획을 미수립하거나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에 미착공하는 등 토지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경남도가 환매권을 행사하고 이행보증금을 경남도로 귀속한다는 내용도 포함하였다.

그리고 재원조달은 사업법인 책임으로 전액 조달하여 집행하도록 했으며, 개발사업자가 관광단지 조성 후 가처분(분양대상) 면적의 35% 이상을 직접 개발하도록 하여 관광단지 조기 활성화와 분양률을 제고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또, 사업법인이 경남도로부터 매입한 공유지 비율(약30%) 만큼 개발 이익금을 경남도와 공유하도록 하였고, 사업준공 후 정산을 통해 조성계획과 비교하여 추가 개발이익이 발생하면 이 역시 경남도와 동일 비율만큼 공유하도록 했다.

그리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와 지역주민 고용, 지역 생산제품과 식재료의 활용 등 지역사회와 주민지원 등의 조항도 포함시켰다.

◇〈개발계획〉JMTC컨소시엄은 사업비 총 1조 2,000억원을 들여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대한민국은 물론 동북아를 대표하는 신 해양관광 앵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경남도에 제안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힐링체험을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지형,경관 고려한 맞춤형)▲복합문화 상업시설(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시설, 상업시설 등) ▲휴양·문화시설(국가별 정원, 오감오길 힐링코스, 가상현실 및 오감 체험시설 등) 등이다.

숙박시설은 6개 타입의 수요자 맞춤으로 건축되며, 관광단지의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예술문화콘텐츠로 300여 개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9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조 6,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4만 5,000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사업협약이 체결되고 나면 사업협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사업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까지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025년에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2027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하면 직접개발 부지에 계획된 상부시설을 2030년까지 준공하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의 무역수지가 방산 수출실적에 힘입어 10월부터 흑자로 전환됐고, 지역의 주력산업들도 어느정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인 관광서비스산업 육성은 민선8기 경남도정의 중점과제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의 대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목을 거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고품격 힐링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마산 로봇랜드를 연계하여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조감도

26년간 개발이 지연된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재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동의안이 제400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사·의결을 거치면 장기간 표류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25일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서 논의된다. 

이보다 앞서 경남도는 21일 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체결 계획'을 공고했다.<아래 첨부 사진 참조> 

장목프로젝트는 크게 장목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기타 전략지구 개발사업으로 나뉜다.

장목프로젝트는 거제시 장목면 일대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로 변화할 장목지역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장목관광단지는 1996년 대우건설이 골프장과 호텔 개발을 추진하다가 2011년 사업을 포기했고, 이후 2014년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사업을 추진했으나 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민원에 부딪혀 지연됐다.

그러다가 지난 5월 18일 경남도가 장목관광단지를 포함한 전략프로젝트 사업 개발사업자를 공모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사로 한 JMTC컨소시엄(Jang Mok Tourism Complex Consortium)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JMTC컨소시엄은 경남도의 힐링 주제 방향에 부합되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관광단지 내 힐링 프로그램 등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연계하고, 단지 전체에 예술·문화 콘텐츠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경남도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수차례 협상을 거쳐 이번에 '장목관광단지 등) 사업 협약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동의안은 장목관광단지 내 경남도 소유 공유지(공급용지) 약 30%를 사업법인에 매각키로 했다. 매매계약 체결 이후 2년 이내 조성계획 미수립 또는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 미착공 등 사업 부지를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경남도가 토지 환매권을 행사하고 이행보증금을 귀속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사업법인은 경남개발공사가 장목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투입한 비용을 조성계획 승인 신청일 전까지 정산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산 비용은 경남개발공사가 투입한 용역 비용으로 약 2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관광단지 토지 중 최소 35% 이상은 사업법인이 직접 개발하고, 개발이익금이 발생하면 경남도에 우선 지급하는 조항도 들어있다.

이러한 내용은 사업법인이 장목관광단지 부지 분양사업으로 이득만 취할 수 없도록 한 장치인 셈이다.

동의안이 도의회에서 의결되고 2년 이내 조성계획 수립과 공유지 매각 등의 절차를 거친다면, 이르면 2025년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착공할 수 있게 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21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민선 8기 중점과제인 남해안 관광개발의 첫 출발인 장목관광단지가 협약체결 단계에 와있는 만큼 전문가, 거제시와 함께 협약내용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경남 관광의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토부·문광부 등과 연계해 교통 인프라와 관광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장목면 황포리 일원 125만㎡에 힐링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차별화된 시설 도입으로 고품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