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 분석②]경기도 185만7.908명, 서울 128만8,438명
기초 지자체는 창원시, 통영시 순…1박 이상 체류 19.3%, 체류 관광 상품 개발 시급

거제인터넷신문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DATA LAB)’ 통계 결과를 참고해, 2022년 거제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2,323만8,637명이라고 6일 보도했다.

2022년 방문객은 2021년 2,159만8,468명 보다 7.9% 증가한 수치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네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 다양한 관광 빅데이터 및 융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관광객 집계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의존했다. 거제시 같은 경우는 거제시 주요 관광지 ‘36개’ 지점을 등록해, 방문객을 합산하는 방식이었다. 그렇다보니 한 명의 관광객이 관광지 여러 곳을 방문했을 경우 ‘중복’으로 카운트되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으로 통해 밝혀진 거제시 관광객은 한 500~600만명 수준이었다. 데이터랩을 통해 한 해 거제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2,324만명이라는데 놀랍다. 많은 관광객이 거제시를 방문하지만, 지금까지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관광객 집계 통계가 부정확하다보니 이에 따르는 관광정책이 헛돌 수밖에 없었다.

관광객 평균 거제시 체류 시간은 5.8시간으로 스쳐가는 관광객이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한 해 방문 관광객 중 1박 이상 숙박을 하는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19.25%에 불과하다는데도 시사점이 매우 크다. 대다수 관광객이 차를 타고 거제를 방문해 커피 한 잔, 식사 한번 하고 거제시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다.

당일 긴시간 체류형 관광 상품, 숙박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이 계획적으로 조성돼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 거제시 방문 관광객 체류시간
▲ 거제시 방문 관광객 체류시간

통영시를 거쳐 거제시로 유입되는 관광객보다 거제시를 거쳐 통영시로 유출되는 관광객이 더 많은 점은,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6일 기사에서 보도하지 않은 내용은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 거제시를 방문할까에 대한 데이터다. 방문자 거주지 분포 현황이다.

‘데이터랩’의 지난해 월별 거제시 방문자수 집계는 2,323만8,637명다. 이에 반해 광역지자체별 방문자수 집계는 1,971만2,945명으로 통계 상 차이가 있다. 원인을 찾지 못했다. ‘데이더랩’ 광역지자체별 방문자 수를 근거로 분석해봤다.

광역지자체를 기준을 했을 때, 경상남도가 631만5,149명으로 가장 많았다. 32.0%를 차지했다.

다음은 부산광역시로 485만6,611명이 방문했다. 24.6%다. 경남도와 부산시를 합치면 56.6%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세 번째는 경기도로 185만7.908명이 방문했다. 서울특별시는 128만8,438명이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를 합하면 324만6,346명으로 15.9%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거제시를 방문함을 알 수 있다.

대구광역시 94만4,156명, 경상북도 88만513명, 울산광역시 70만9,212명, 전라남도 52만3,169명 순이다.

또 충청남도 38만5,223명, 대전광역시 34만5,225명, 전라북도 32만5,962명, 충청북도 31만8,257명, 인천광역시 29만3,610명, 광주광역시 27만656명, 강원도 19만7,729명, 제주특별자치도 11만6,754명, 세종특별자치시 8만4,373명이다.

기초지자체별로는 경남 창원시가 193만2,8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통영시 181만7,616명으로 그 다음이다. 경남 지자체에서는 김해 87만1,611명, 진주시 48만4,231명, 양산시 36만1,531명 순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사하구 56만1,984명, 부산진구 52만7,691명, 해운대구 42만2,439명, 강서구 40만1,497명 순이다.

거제시와 관광진단이 가장 유사한 지역은 강원도 양양군, 전라남도 여수시, 충청북도 충추시로 나타났다. 이중 전라남도 여수시가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2022년 한 해 2,710만7,833명이 방문했다.   

거제시 중심관광지 순위도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가 있다. 1위는 바람의언덕, 2위 매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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