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거제(고현1초, 사업비 50억 원), 양산(석금산중, 사업비 60억 원), 고성(하이초, 사업비 7억 원) 3개 지역은 교육부로부터 총사업비 117억 원 중 33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거제는 신설되는 고현1초등학교 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탁구전용구장을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칭)고현1초는 고현항 재개발구역 내 ‘학교시설용지’ 고현동 1176번지 1만2,500㎡(3,781평)에 들어선다. 거제유로스카이 2단지 앞이다.

고현1초등학교는 37개 학급(특수 2개 학급 포함), 751명 규모이며, 복합화 시설은 2000㎡ 규모로 짓는다.

학교 설립비가 557억 원, 복합화 시설 건립 비용이 50억 원이다.

공시지가가 160억원에 이르는 ‘학교시설용지’는 고현항 재개발 사업자가 기부채납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상태다.

교육청에서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 교육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028년 개교 예정이다.

양산은 신설되는 (가칭)석금산중학교 부지에 관람석을 포함한 유소년 전용 풋살장과 인공지능(AI)코딩교육공간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성의 경우 2023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학교인 하이초등학교 부지에 지역주민·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문화활동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 선정되어 소규모학교에도 학교복합시설 설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남교육청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및 인식개선을 위해 오는 22일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학교복합시설 알아가기’ 원탁토론회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 경상남도의회 박동철 의원이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 제정 배경을 발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의 이상민 박사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정책방향 및 사례를 강연한다.

강연 후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 교육청, 지자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원탁토론 형식으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필요한 문화·체육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향후 추진될 교육부 공모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서일준 국회의원 보도자료

교육부, (가칭)고현1초 학교 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국민의힘)이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통해 (가칭)고현1 초등학교 공공체육시설(탁구전용체육관)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 유휴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공영주차장, 돌봄교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으로서 최대 40%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교육부가 선정한 사업은 고현동 1176번지 (가칭)고현1 초등학교 유휴부지에 들어서는 총사업비 5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35억원) 규모의 공공체육시설이다. 2025년 설계, 2026년 착공 단계를 거쳐 오는 2028년 개관할 수순이다.

아울러 (가칭)고현1 초등학교는 학교복합시설 설치로 인해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되고, 향후 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 통과만으로도 학교를 신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간 고현항 항만 재개발지역은 대단지 아파트 건설로 인구가 유입되어 학령인구가 증가했지만, 인근 신현초, 중곡초 등에 학생을 분산 배치할 수 있어서 사실상 (가칭)고현1 초등학교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300억원 이상 사업 중 학교복합시설 설치 등에 대해서는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개정안(23년 4월 개정)에 따라, 교육부 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칭)고현1 초등학교(사업비 557억원)는 신설이 사실상 확정 되었다.

서 의원은 “그간 유로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등하교시 거제대로 8차선 도로를 건너는 등 위험하고 열악한 통학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추가 학교 신설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라며, “(가칭)고현1 초등학교가 개교하게 되면 유로아일랜드와 금년말 입주 예정인 유로스카이 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안전한 등굣길과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권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박종우 거제시장과 거제시 및 경남도교육청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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