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유재산②]중곡동, 미남크루즈·어린공원·사유지 매입 210면 조성, 덕포동 220면
거제중앙도서관 부지면적 10,094㎡ 확정, 추가 2,903㎡ 매입, 농지 해제 절차 끝나

거제시의회(의장 윤부원)는 지난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행정복지위원회서 심의‧의결해 본회의에 회부한 ‘2024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만장일치’로 수정 가결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시 집행부가 제출한 2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논의해, 16건은 본회의에 회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나머지 6건은 논의해, 부결시켰다.

거제인터넷신문은 안건 중 해양항만과 소관 3건, 관광과 소관 2건은 지난달 30일 이미 보도했다.

두 번째 기사는 교통과 소관 4건, 평생교육과 소관 1건을 다룰 것이다.

교통과 소관 첫 번째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덕포해수욕장 공용주차장 조성 사업 건이다.

지역주민 및 관광객의 주차불편을 해소코자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덕포동 368-1번지 일원에 총 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평식 공영주차장 220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5년 12월 완료 계획이다.

덕포동 368-1번지 외 22필지, 6,161㎡를 48억원에 매입해, 기존 주차장 부지 1,542㎡와 지평식 공영주차장 6,400㎡를 조성하는 것이다. 주차장 조성 예산은 9억원이다.

2023년 12월까지 실시설계용역 완료, 2024년 10월까지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 2025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의회 전문위원은 “지역주민 주차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 덕포해수욕장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취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했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취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교통과 소관 두 번째 안건은 사곡 사업용차량 공영주차장 잔여부지 매입 건이다.

올해 7월에 개장한 사곡 사업용차량 공영주차장과 맞닿아 있는 소류지 주변 잔여부지를 매입하는 것이다.

사등면 사곡리 산103-33번지 외 3필지, 2,425㎡를 6억원에 매입하는 것이다.

시의회 전문위원은 “ 향후 KTX 역세권 배후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교통·물류량 증가 등에 대비하여 공공용지를 선제적으로 매입함이 타당하다”고 검토 보고했다.

행정복지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최양희 시의원은 “매입 대상 부지 중 삼성중공업 소유부지가 1,249㎡ 있다. 한화오션이나 삼성중공업 화물을 실어나르는 차량을 위해, 거제시는 70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삼성중공업 입장에서는 별로 쓸모없는 땅인데,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부채납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김동수 위원장도 “삼성에서 체육관도 지어주기로 해놓고 약속위반도 했지 않느냐”며 “이런저런 약속 해놓고 하나도 지켜 주지 않았는데 이런 것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김병수 교통과장은 “부족한 화물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현재 한화오션‧삼성중공업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사곡 지역 삼성중공업 소유부지에 대한 기부채납도 같이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취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교통과 세 번째 관리계획안은 사등 사곡마을 주차공간 확보 건이다. .

사등면 사곡리 219-4번지 일원에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토지 매입은 사등면 사곡리 219-4번지 외 2필지, 2,848㎡ 17억원이다. 전체 면적 중 기획재정부 소유가 2,496㎡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평식 공영주차장 조성비 1억원이다.

대상부지는 화물연대에서 임차해 대형 화물자동차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의회 전문위원은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사등지역 역세권 개발에 따라 공공목적 활용 및 계획적인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토지를 사전에 취득함이 타당하다고 검토 보고했다.

최양희 시의원은 “기재부 땅이다. 화물자동차 주차장은 이미 조성된 곳에 확대해서 하는 게 맞다. 화물연대가 기재부와 임대계약을 맺어 쓰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반대토론에 나섰다.

김선민 시의원은 “향후 사곡마을 미래를 봐서. KTX 사등역이 결정돼 있으니, 전체적인 것을 보고 첫 단추를 꿰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찬성토론을 했다.

행복위 투표결과 찬성 5명, 반대 2명으로 취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교통과 소관 네 번째 관리계획안은 중곡동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다.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중곡지역 공영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중개펌프장(하수도부지·30면), 중곡어린이공원(50면), 미남크루즈 부지(130면) 일원에 공영주차장 3개소 210면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3억원이다.

토지매입은 중계펌프장 인근 고현동 1018-3번지 512.1㎡ 매입 17억원, 건물은 고현동 1018-3번지 외 1건 1억 원이다.

김병수 교통과장은 “중계펌프장 인근 부지 매입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중곡동에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405평 한 필지가 있어 매입 협상 여지가 있다”고 했다.

지평식 주차장 3개소, 6,075.1㎡ 소요예산은 5억원이다.

시의회 전문위원은 “도심지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취득하는 타당하다”고 검토 보고했다.

해당지역은 시에서 시행한 주차장 시급실태조사 결과, 주차 환경 개선지구 1순위로 나온 곳이다. 300대 정도 주차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진 시의원은 “어린이공원을 주차장으로 만들면 앞으로 이런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무료로 운영하면 장기 주차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하자, 김병수 교통과장은 “주차단속 요원이 계속 돌면서 장기 주차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행복위는 표결없이 ‘취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평생교육과 소관 도시관리계획안은 거제중앙도서관 건립 사업이다.

 

거제중앙도서관은 상동동 148-1번지 일원 10,094㎡ 부지에 총 428억 9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6,440㎡ 규모 도서관을 짓는 것이다.

거제중앙도서관 건물 건립 예산은 251억500만원, 공원‧조경‧주차장 조성 등에 152억9,300만원이다. 2028년 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 토지 매입은 상동동 151번지 외 2필지, 2,903㎡를 25억원에 매입하는 것이다.

안석봉 시의원은 “도서관 진출입로는 고현천변 대로에서 드나드는 것으로 잡고 있는데, 진출입로 추가 부지 매입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주정운 평생교육과장은 “총 길이 240m 중 140m는 부지 매입 등을 통해 해결되고, 나머지 100m는 도로과에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해 도로 개설 사업을 할 것이다”고 했다.

도서관 건립 부지에 대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경남도 소관이다. 해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해제 면적은 9,440㎡다. 전체 사업부지 중 도로는 해제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원안대로 취득하는 것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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