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유재산③]외포初 앞 사거리 보행도로 및 차량 통행 개선…연초면 보건지소 건립
고현동 주차공간 200면 '과하냐 적정하냐'…수양동 주민센터 주차 공간 확장

거제인터넷신문은 제242회 임시회서 다뤄진 거제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두 차례 보도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시 공유재산 확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당초 7일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연기했다. 이에 대해 시 공보실 담당공무원은 “자료 준비가 다소 미흡해 기자회견을 연기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고 했다.

세번째 기사는 공유재산 상호교환, 고현동 주차장 예정부지 매입, 수양동 주민센터 옆 부지 매입, 장목면 사무소 신축, 연초면 보건지소 부지 매입, 재활용 선별장 보관창고 설치 공사다. 지난 3일 열린 거제시의회 본회의서 가결됐다.

본회의 회부에 앞서 행정복지위원회는 6건 중 5건은 원안대로 취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고현동 주차장 예정부지 매입은 표결을 통해, 취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공유재산 상호교환은 거제시 소유 부지와 경상남도 교육청 소유 부지 서로 교환하는 것이다.

거제시 소유 사등면 성포리 산7-9번지 외 9필지 1,727㎡는 학교용지에 편입돼, 이미 학교 부지로 사용하고 있다. 공시지가는 9,474만원이다.

경상남도 교육청이 소유한 거제면 서상리 243-1번지 임야 3,618㎡는 ‘거제면 궁도장 공원용지’로 이미 오래전부터 공공목적으로 쓰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마을안길 확장 공사를 위해 필요한 부지다.

장목면 외포리 215번지 학교 용지 561㎡는 외포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공사 추진으로 도로확장 및 보도설치 후 공공용재산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하면서, 통행불편 해소 및 원활한 차량 통행 목적도 있다.

고현동 주차장 조성 예정부지 매입 건은 현재 진행 중인 고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관련돼 있다.

고현동 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거제시에 제안한 200면 주차장 조성을 위해 고현동 135-1번지 외 8필지와 건물 6동을 매입하는 것이다. 부지 면적은 1,824㎡, 건물 연면적은 1,586㎡다. 사업비는 매입비 57억원과 철거비 3억원이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서 주차장 조성 부지 매입은 의원 간 찬성 반대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반대토론에 나선 최양희 시의원은 “고현동 청사 짓는데 258억원, 주차면수 144면이면 충분하다. 60억원 더 들여서 토지 매입해서 66대의 주차면을 더 늘린다? 주차면 1대당 1억 원이다. 부족하다고 60억원 더 들여서 주차장 66대를 더 만들어 달라는 것을 통과시킨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했다.

찬성 토론에 나선, 김선민 시의원 “미래세대에게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편의시설 제공하고 환경 만들어주기 위해서 건립추진위원회가 노력하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반대와 찬성 협의 과정이 있었다. 찬성 토론을 하면서 통과시킨다 해가지고 의원이 부끄러운 짓 하는 거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표결 결과 찬성 4명(김동수, 이미숙, 김선민, 정명희), 반대 2명(최양희, 한은진), 기권 1명(안석봉)으로 '취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사 보도 후 거제시는 "중앙투융자 심사까지 거친 고현동 복합커뮤니티는 국·도비 33억원, 거제시 예산 225억원을 합쳐 258억원에 짓는다. 60억원이 들어가는 고현동 주차장 조성사업은 고현동 복합커뮤니티 건립 사업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별개 사업이다."고 밝혔다.    

수양동주민센터 인근 주차장 부지 매입은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및 어린이집이 있는 복합청사인데 주차 공간이 늘 부족했다. 주차공간 확장을 위해 양정동 691-2번지 외 3필지를 매입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13억원이다.

장목면사무소 신축은 노후화되고 협소한 장목면 사무소를 이전 신축하는 것이다.

장목게이트볼 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목리 231-6번지 외 8필지 등을 매입하여 현재 장목게이트볼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장목면 장목리 231-7번지 일원 4,816㎡를 매입하는 것이다.

장목면 사무소 청사 신축은 토지매입 25억7,500만원, 면청사 신축 74억2,500만원을 합쳐 100억원이다. 

시의원들은 장목면 사무소 이전 부지가 정형화된 모양이 아니다며 추가 부지 매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초면보건지소 이전신축 부지 매입 변경은 이미 매입키로 한 부지 외 인근 부지를 더 매입하는 것이다. 보건지소를 새로 지을 경우 진입로가 협소하고 부지와 맞닿아 있는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시에서 부지‧건물을 매입토록 요청했기 때문이다.

연초면 보건지소 신축은 연초면으로 거제대대를 이전하면서 ‘주민숙원사업’ 일환이다. 부지 매입은 거제시 예산으로 하고, 연초면 보건지소 신축은 군부대 이전 시공사가 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보건지소 신축을 위해 연초면 죽토리 1100-4번지 외 4필지 1,398㎡와 건물 5동을 21억3,300만원에 매입키로 거제시 승인을 받았다. 추가로 부지 733㎡와 건물 2동을 더 매입하는 것이다.

추가 매입 예산은 13억4,400만원을 합쳐 전체 예산은 34억7,700만원이다.

재활용선별장 보관창고 설치공사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우천시 오염 물질의 유출 방지와 악취 저감을 위한 바닥면, 벽면, 지붕 등을 갖춘 보관시설 갖춰야 한다. 자원순환시설 내에 재활용품 보관창고와 반입 장소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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