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과제가 만만치 않지만 부산·울산·경남의 20년 숙원인 가덕신공항 건설이 마침내 첫발을 내딛는다. 부·울·경 800만 주민이 한마음으로 이끌어 낸 눈물겨운 성과다.특별법은 공항의 입지를 가덕도로 확정하고 김해신공항 백지화 근거 명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또한, 국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신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 지역기업 우대, 신공항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신공항 건립 추진단’
저는 현재 남부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중심지역인 거제시 남부면 탑포마을에서 조상대대로 살아온 평범한 70대입니다. 굳이 조금 더 보태자면 탑포마을 이장을 13년간 하다보니 좁은 지역에서 이름깨나 오르내리다 2004년 거제시의원 보궐선거 어쩌다 당선돼 1년 6개월간 팔자에도 없는 시의원 노릇 해 본 적은 있습니다.지난 몇날 며칠 동안 이 글을 꼭 제가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평소 글 솜씨도 없는 데다 남을 제대로 설득할만한 재주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마을의 실상을 지역 언론을 통해 좀 알리고 시민 여러
코로나19와 조선경기 침체로 거제지역 경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남도와 거제시 행정에서는 다각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행정에서는 예산조기집행, 선결제 켐페인 등의 대책과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본 의원은 경남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사항으로 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일선 학교에서의 예산 집행시 입찰 또는 조달제품외 수의계약은 가급적 지역 업체와 계약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본 의원이 거제지역내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서 집행한 20
코로나19는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사회생활 전반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 특히 교육 분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미래 시대를 예고할지도 모른다.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중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은 인간만의 영역이다.4차 산업의 발달로 AI(인공지능)의 디지털 산업이 발달되면서부터 언택트(비대면) 교육이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항상 선생님과 제자 사이의 대면으로 일상 교육활동이 습관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요즘 너무나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가짜뉴스가 버젓이 활개를 치며 사람의 의식을 점령해서 판단기준이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져 있다.필자는 여기서 진실이란 본인이 주체로서 대상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을 공감할 수 있는 진실로 참된 이치의 진리와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진리에는 이념적인 진리와 과학적 진리의 두 가지로 나눈다.소크라테스 사상의 이념적인 진리는 자신의 진리를 바꾸면 일반인 속에서 진리로 존재할 수 없으며 진리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기에 ‘너 자신을 알라’는 진리에 죽음의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미래통합당 공천 경쟁을 벌였던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이 고현동 재생사업 앵커건물로 거제시가 매입한 G호텔 매입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범준 소장은 ‘특별기고’ 형식으로 G호텔 매입과정 문제점을 지적했다. 일회성 ‘기고’인지, 아니면 그 동안 치밀한 준비를 거쳐 ‘문제점이 있다’는 확신 속에 쟁점화의 첫 수순인지는 알 수 없다.거제시는 고현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6월 23일 G관광호텔을 102억원에 매입하는 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선금‧중도금 77억원은 6월까지 주기로 계약했
사람은 살아가는 과정이 버티면서 살아간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버티기는 어쩌면 힘들지만 생명이고 숭고하다는 생각도 가져본다.요즘 어려운 경제 여건과 진보·보수의 순탄하지 않는 정치적인 사회 모순 속에 거기다가 예기치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위기 속에 심각한 취업난과 실업난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젊은이들, 일류대학이 출세의 지름길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으로 청춘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청소년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처해진 환경이 하루하루 버티기 힘든 나날 속에서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거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버티며
도시공원의 중요성도시공원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웬만한 도시치고 도심에 대규모 시민공원을 확보하고 있지 않은 도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시민들의 공원에 대한 의존과 활용도 또한 그만큼 커지고 있다. 1967년 공원법이 제정된 이래 2018년 말 현재 전국에 조성된 도시공원은 15,975개소이며, 1인당 조성된 도시공원 면적은 10.1㎡에 이른다.정부의 공원 정책 집행과 계획 시 가장 중요한 지표는 도시공원의 주민 1인당 면적이다. 이를 근거로 거제시의 도시공원 현황을 살펴보면,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드러난다.첫
제1편 - 거제의 하천을 생각한다.우리 거제는 섬입니다. 그런 탓에 큰 강(江)은 없지만 산지가 많고 여러 크고 작은 하천들이 많습니다. 연초천(延草川) 산양천(山陽川), 구천천(九川川) 둔덕천(屯德川) 고현천(古縣川) 수월천(水月川) 등 18곳의 지방관리 하천과 상동천, 용산천, 삼거천, 장자골천 등 130여개의 소하천들이 산재해 있어 가뭄에도 물을 걱정하지 않는 드문 지역이기도 합니다.이렇게 많은 하천들은 ‘하천법(河川法)’에 의해 현재 거제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천법에는 하천관리의 목적을 ‘하천의 지정·관리·사용 및 보전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9일 중·고3학년 85만여 명의 1차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4월16일 초등 4~6학년과 중·고1,2학년 315만 여명의 2차 개학 마지막 20일에 초교 1~3학년 140여 명으로 전체 540여 명이 일제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었다.온라인 개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초 시도 하였지만 준비 기간도 매우 짧아서 접촉 오류, 소통 등 혼란과 불편이 상당히 많이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성숙한 고3학생의 입에서 “온라인 개학이라 하고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최초 1월 20일 시작으로 3월19일 현재 8,560여명이 넘어서면서 학교생활의 첫 단추를 잘 꿰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설레임 속에 3월2일 새롭게 펼쳐야 할 신학기에 학교의 문이 꼭 닫쳐버렸다.주춤하지 않는 감염 공포로 개학이 사상 초유 4월로 연기되면서 벌써 두 달을 넘어 답답하고 짜증나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학원도 휴원을 권고하여 이제는 아이들이 오직 가정에만 의존하는 신세가 되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이 늘어지게 된 것 것이다.가정은 삶과 교육의 터전이기도 하여 이럴 때 일수록
지난해 마지막달 27일 올해 고등학교 3학년 대상인 18세 선거 연령을 낮추는 ‘공직선거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 되었다. 우리나라의 선거 연령은 미국, 독일 프랑스를 비롯하여 대다수 유럽국가에 비해 19세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외부 영향력의 취약으로 시기상조라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민주주의 국가의 선거는 보통 비밀, 평등, 직접을 원칙으로 선거에서 모든 유권자는 평등하게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판단아래 투표해야 하므로 선거 연령을 논할 때 외부영향을 받을 수 없도록 선거할 수 있는 환경조성 부터 먼저 해야 할 것
‘모두가 용이 될 수 없으며, 더 중요한 것은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페이스 북의 글을 보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용이 될 수 있는 희망의 싹이 무너지면서 본인의 자녀는 어떻게 하던 용을 만들려는 이중성을 보여주면서 ‘황제 장학금’ ‘금수저 전형’을 누릴 길이 없는 젊은이들의 울분으로 2030청년들이 촛불로 거리를 나서는 계기로 갑작스런 대입제도 개편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급기야 교육제도 탓으로 문제인 대통령의 국회시정 연설을 계기로 대입입시 정시비중 상향을
교육은 사회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과거 조선 왕조에는 양반자제만의 특수계층만 엘리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가 산업화사회로 민주시민양성교육이 최우선 교육목적으로 추구되어 그 정신바탕으로 경쟁과 서열을 벗어나 1969년 중학교 평준화정책에 이어 1974년 고등학교 평준화교육을 순차적으로 지금까지 실시하여 왔다.평준화 정책은 교육의 기회균등으로 과열되는 입시열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그러나 평준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우선 학생과 학부모
지저분한 방을 정리 하라는 지적에 말대꾸한 아들을 아버지가 욕설과 주먹을 때린 사고에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벌금형이 몇 달 전 선고됐다. 또 12세에 불과한 어린 의붓딸에게 농사일을 시킨 50대에게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로 인정되어 벌금형을 받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이제는 자식에게도 가정교육이 무척 어려운 현실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동아출판 사회2 현 중학교과서 175쪽에 인권을 다루면서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인권 침해 사례에 ‘설거지를 여자인 나에게만 시킨다.’ ‘부모님이 내 전자우편을 몰래 확
▣ 거제시 바다, 바닷가는도서(島嶼)인 거제시는 한류와 난류의 교차와 더불어 낙동강 물줄기로부터 양질의 영양염류의 유입으로 다양한 어패류가 서식하고 있다. 아울러 드나듦이 발달한 바닷가로 둘러싸인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그리고 지역별 바다는 각각의 해양생태기능과 자연의 신비와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으로 설정되어 있다. 잡는 어업과 기르는 어업이 발달하여 각각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상품화하고 또 주민의 소득까지는 미치
문상모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선산업활성화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위원장은 "그 동안 조선업 산.학계 전문가, 경영자, 노동자, 언론 등에서 보고, 듣고, 현장을 확인하면서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야할 방향을 짚어보고 대안(개선)을 제시하기 위해 시리즈로 기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리즈1] 협력사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처우개선과 떠났던 조선 고급인력이 돌아오게 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거제지역사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 이후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 대우조선노동조합과 협력업체, 시민사회단체와 지
지난 해 부터 거의 매주 거제에 온다. 고등학교 때 학업 때문에 거제를 떠난 이후 50대에 이르러 거제를 찾다보니 강산이 변한만큼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첫 번째 감정은 안타까움이다. 부모님이 사시고 친척 어른들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고향의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 먹고 사는 문제가 힘에 부친다. 조선 경기의 쇠락은 많은 것을 변화 시켰다. 집값은 폭락하고 인구는 줄어들고 민심은 흉흉해 졌다. 반짝하는 조선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문제는 미래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든다.두 번째 감정은 답답함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거제에서 태어나고 거제에서 자란 한마디로 ‘섬놈’입니다. 섬놈이라고 하니 어딘가 낭만이 엿보이는 순수함이 있어 보이지만 기실 알고 보면 사람 속 뒤집어 놓는 소리입니다. 그 속에 도사리고 있는 뜻은 ‘고기 배따 먹고 사는 놈’이라는 비아냥거림과 멸시, 그리고 조롱이 섞인 말입니다. 전에 거제사람들은 고성이나 통영사람들로부터 공공연하게 그런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이건 숨길 수 없는 뼈아픈 과거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섬사람을 천박하게 여겼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보릿고개가 있었던 시절, 먹고 사는 것으로 치
■ ’거제‘가 살 수 있는 길거제가 어렵다.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섬 전체가 침몰 직전이다.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젊은이들은 거제를 등진다. 가게 매출은 반 토막이 나고 집값은 폭락했다. 조선경기가 회복되어 간다지만 예전과 같으리라 믿는 시민은 아무도 없다.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많아 뉴스를 보기가 겁날 만큼 살고 싶은 도시가 아닌 것이다. 내일이 염려되는 도시인 것이다.거제가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얘기하지만 기대만큼 관광객이 많지는 않다. 볼거리, 먹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조선경기가 조금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