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 사곡~장평고개 확장 8월 착공…신거제대교 입구~사곡 확장, 경남 1순위, 전국 5순위

▲ 국도 14호선 6차로 확장 참고도(국토교통부에 반영된 노선길이는 12㎞다. 신거제대교 거제쪽 지점부터 장평고개까지다. 사곡마을 입구서 장평고개까지는 단구간 확장사업으로 이미 공사가 발주돼 8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최종 확장 노선 길이는 추후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도 14호선 통영IC~장평고개까지 6차선 확장이 시급한 가운데, 먼저 거제쪽 장평고개서~신거제대교 거제 육지부까지 6차로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8일 거제시 도로과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수 도로과장이 업무보고를 하면서 밝혀졌다.

장평고개서 신거제대교 육지부까지 두 단계로 나눠 6차로 또는 7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김태수 도로과장은 “우선 국도 14호선 사곡 모래실 입구에서 장평고개까지 확장은 사업비가 90억원이고, 진주국도관리사무소가 사업을 이미 발주했다”며 “올해 8월에 착공해 2018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 과장은 “사곡 모래실에서 장평고개까지 오르막 차선은 4차로로 확장하고, 내리막은 3차로로 확장토록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도대체우회도로 3공구가 개통되면서 국도대체우회도로 장승포 방향 진입은 2개 차로를 주고, 고현쪽은 1개 차로를 줘 고현 방향 차량이 급우회전을 하면서 교통사고가 빈번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태수 도로과장은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장승포로 가는 차로는 2개 차로서 1개 차로로 줄이고, 고현쪽으로 2개 차로를 줬다”고 했다.

국도14호선 사등~장평 6차로 확‧포장 사업도 건설 우선 순위에 배정돼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수 도로과장은 “국토교통부는 ‘2016년~2020년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세워 기획재정부에 반영해달라고 건의를 해놓은 상태다”며 “기획재정부는 (건설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해)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데, 신거제대교서 장평고개까지 확장 사업이 경남도에서는 1순위, 전국 5순위로 돼 있어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사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도14호선(사등~장평) 도로 6차로 확포장은 총 연장이 12㎞이며, 사업비는 740억원이다. 김태수 과장은 “올해 12월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국도14호선 도로 사등~장평 구간 6차로 확포장은 실제적으로는 사등 신거제대교 입구서~사등면 사곡 모래실 입구까지가 정확한 표현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에 건의된 노선명은 '사등~장평'으로 돼 있어 그대로 표기했다)  

국도14호선 구 신현읍~통영시 교통량은 2014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5만4091대다. 평일에는 5만2617대며, 주말에는 5만7790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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