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거제 간 철도 및 대전~통영 간 고속국도 거제 연장 사업 포함

국토해양부가 국가교통체계의 효율적인 구축방향을 제시하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제2차 수정계획(‘01~’20)'을 확정ㆍ고시하고, 2월 8일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20년 마다 수립되는 교통부분의 최상위 계획으로, 1999년 처음 수립 되어 2007년 한차례 수정된 바 있다.

이번 제2차 수정계획에는 국토종합계획 및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부문 등이 반영됐다. 정부는 수정계획을 바탕으로 철도망구축계획, 도로정비기본계획, 항만기본계획 등 부문별 기본계획을 올 상반기 내로 마무리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 반영된 대전~거제 간 철도계획은 대전~김천~거제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연장 186.3km에 총 6조6,51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전~거제 간 철도 사업은 2016년 착수 2020년 준공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대전~통영 간 고속국도를 거제(송정)까지 연장하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이 장기 국가기간 도로망 계획구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시가 구상하고 있는 U타입의 도로망 구축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지화 될 뻔한 대전~통영 간 고속국도 거제 연장 사업이 국책 사업으로 확정되기 까지는 거제시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1차 수정계획 수립 당시 대전~통영 간 고속국도 연장 사업이 추가 검토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시행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을 접한 권민호 거제시장은 국가기간 도로망 계획에 본 사업을 반영키 위해 윤영 국회의원과 함께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두개의 국책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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