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예비후보, "선거기획사 이윈컴 대표이사, 폴리뉴스 발행인 동일인"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 결정을 여론조사 경선으로 한다는 경남도 공심위의 발표가 있은 후 박빙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김한겸 시장과 권민호 전 도의원 측의 치열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19일 '성명서' 형식의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거제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폴리뉴스'를 공격하고 나섰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폴리뉴스는 김한겸 예비후보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선거기획사 이윈컴 자회사이다"며 "김한겸 예비후보는 이윈컴, 폴리뉴스와 관계를 밝히라"고 했다.

▲ 권민호 예비후보측에서 제시한 자료사진
"선거기획사 이윈컴의 대표이사는 김능구 씨이며, 폴리뉴스의 발행인 또한 '(주)이윈컴 김능구' 씨인 것으로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권 예비후보측은 밝혔으며,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폴리뉴스의 편집인 박 모씨는 김능구 씨의 부인이다"고 했다.

19일 '폴리뉴스'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폴리뉴스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를 하니 "이윈컴입니다"라는 여직원 전화 응답 답변이 있었으며, "폴리뉴스의 발행인과 편집인은 부부관계가 맞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선거기획사 이윈컴과 그 자회사 폴리뉴스는 작심하고 거제시장 선거에 뛰어든 것 같다"며 "거제시민의 여론을 대중조작으로 속이고자 하는 유치한 작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 보도에서 폴리뉴스는 공직선거법 108조 (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등)에 공개토록 돼있는 '응답율'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는 의도적으로 비정상적인 특정계층의 지지율과 응답률을 감추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고 폴리뉴스는 여론조사 원자료를 공개하라고 했다.

▲ 권민호 예비후보측에서 제시한 자료
"울산 지역 한 일간지가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게재하면서 한나라당 기초단체장에게 거액을 받은 사건으로 문제가 됐다"며 "이번 여론조사가 폴리뉴스 자체비용으로 조사를 했는지에 의문이 간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폴리뉴스를 선거관리위원회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권민호 예비후보측으로부터 폴리뉴스가 선거법을 위반했는 지에 대한 질의서가 들어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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