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정감사, 서일준 국회의원 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관련 질의
원 장관, "적정성 검토 9개월 정도 소요, 철도 완공 시기 최대한 앞당기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국토교통부를 시작으로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오후 지역의 서일준 국회의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대상으로 남부내륙철도 관련 현안 질의를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 사업적정성 재검토를 놓고  '갑론을박'이다. 국토교통위원회 국정 감사 중 남부내륙철도 관련 부분 영상회의록을 게재한다. 앞쪽 1분 가량은 관련 없는 내용이다.<편집자 주>

 

서일준 국회의원 : 남부내륙철도 기본설계 결과 사업비가 당초 4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 약 1조9000억원 늘어나서 기재부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적정성 재검토가 결정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네.
서일준 : 그런데 이 적정성 재검토라는 말을 두고 지금 별의별 주장들이 다 나옵니다. 적정성 재검토라는 개념이 증가된 1조9,000억원이 적정한지를 보는 개념입니까? 아니면 사업 자체를 재검토하는 개념입니까?
원희룡 :
사업 자체에 대한 재검토는 아니고요, 비용이 늘어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적정성을 보는 겁니다.
서일준 : 그렇죠. 그런데 지역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를 해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거 가짜뉴스입니까? 아닙니까?
원희룡 :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제가 주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제가 방법을 찾겠습니다.
서일준 : 가짜뉴스죠?
원희룡 : 예!
서일준 : 그런데 1조9,000억원 왜 늘어났습니까?
원희룡 : 구체적인 내역은 철도국장이 답변을 해야 되겠습니다만, 더 좋은 철도를 만들기 위해서 비용이 더 투입되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일준 : 그렇죠. 더 좋은 철도 만들기 위해서, 4조9,000억원 가지고는 안되니까…
원희룡 : 그렇습니다.
서일준 : 더 좋은 철도 만들려고 …
원희룡 :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결국 거제까지 가야되는데, 그 과정에서 특히 남쪽 구간에서 여러 가지 개선안에 대한 요구가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서일준 : 그렇죠. 그러면 적정성 재검토 기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원희룡 : 9개월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그 정도는 걸릴 것 같습니다. 최대한 당기겠습니다.
서일준 : 기본계획 지연과 기본설계 착수 지연이 누적되면서 계획 대비 약 2년이 지연된 상태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지연이 됐긴 했지만 지연 사유를 보면 당시 노선변경이나 지역에서 역사 위치 변경, 민원 수렴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다수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나가서 지연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앞으로 철저한 사업추진을 통해서 최대한 빨리 조기 완공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원희룡 : 네, 저희들도 빨리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앞당기겠습니다.
서일준 : 감사합니다. 그리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원희룡 : 주민들에게 오해가 없도록 필요하면 직접 설명하겠습니다.
서일준 :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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