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태안 시설캠프 사망사고 등 최근 연안사고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규정은 부족하였다.연안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이하, 연안법)” 국민안전처 해상안전과 소관인 위 법은 2014년 11월 19일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시행되고 있다.연안법이란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의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필자는 2015년 9월 경 레저보트 ○○호가 다이버 37명을 태우고 통영시 국도 인근해상에서 안전관리요원이 없이 수중체험활동을 하여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가 있었으나 단속이 아닌 계도로 종결하였으며, 위
헌법재판소에서는 지난 9월 24일 서울 내부순환도로에서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운전해 벌금형을 선고 받아 재판을 받던 중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이륜 자동차 운전자의 통행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조항에 대해 2013. 8월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A씨의 청구에 대하여 할리 데이비슨 같이 배기량이 크고 별도의 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이륜 자동차라도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행할 수 없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헌재는 이륜 자동차가 고속으로 자동차가 통행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통행을 할 경우 사고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시 치사율이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날 경우 보다 높고 이륜자동차의 구조적 특수성과 일부 이륜 자동차 운전자들의 나쁜 운전 습관등을 지적하며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맞아 여러 행정기관에서 여러 가지 시책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경찰관서에서도 또한 다양한 방향으로 경찰관의 직접적인 손길이 피해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는 사고원인에 대한 가해자의 형사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민사상 보상 이중의 문제로서 이중 피해자에게는 사고로 인한 1차적 피해 외 사고 휴유증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게 되어 2차적인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나라는 영미보험체계의 장점과 일본보험체계의 장점을 토대로 보험처리가 많이 되고 있고 특히 보험회사의 횡포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감원, 분심의 등 산하 여러 가지 이의제도가 발달되고 있어 말 그대로 최고의 시스템이다.그리하여 단순 경미한 물피사고, 사고원인에 이의가 없는 부분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이명박 정부에서 국민의 편의를 위해 시험을 간소화하였는데, 면허취득이 이전보다 수월해져 중국에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원정관광을 오는 현실이다.우리나라는 면허갱신을 10년마다 하고 있으며, 2종의 경우 신청서만 제출하고 있으며, 1종이상은 적성검사서를 제출하여야 갱신이 가능하다.교통사고 조사관으로서 현장조사 과정에서 보면 교통사고원인의 발생 주요 원인은 과속과 안전운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운전자들은 자신이 어떤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였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하도록 운전면허 갱신시 도로교통공단에서 안전교육을 필히 이수할 수있도록 의무화 하는 것이 어떠할까 생각해 본다.
농촌지역에는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을 위한 농번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결실의 계절에 경운기, 트랙트 등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피해자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농촌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농기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농작물 수확기인 10월에 농기계로 인한 사고 발생이 비번하므로 도로 운행시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의 시야 확보 및 조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운전석 옆에 동승자를 태우지 말고 운전시에는 적재물량을 초과해서 적재하지 말아야 한다.또한, 야간에는 등화장치를 부착 및 조작하여 운행하고 들녘에서 일을 하면서 음주를 하였으면 운행을 삼가야 한다.60-70대 고령자가 농기계를 조작 운행하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교통사고를 낸 경우 벌점을 부과하고 그 벌점이 40점을 초과하면, 1점당 1일에 해당하면 운전면허 정치 처분이 내려진다. 이러한 운전면허 관련 벌점기준은 도로교통법 시행 규칙 별표에서 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면허 정지·취소 처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벌점 감경 교육을 받으면 벌점이 감경되는 방법이 있다.벌점감경 교육이란, 벌점 40점 미만으로 정지처분으로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4시간 교육을 이수하면 벌점 20점을 감경받는 교육이다.(벌점 40점 이상 되면 운전면허가 정지됨)각 지역의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수강료 20,000원과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예를 들어, 기존 벌점30점인 경우에 신호위반 사고를 냈다면 최소 벌점15점은 받게 되고, 벌점이
교통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그로 인한 시시비비도 많다. 대부분의 사고가 서로 배려하지 않고 발생하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과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의 과실만을 부각시킨다.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도로구조, 교통시설의 부재 등이 여러 가지 요인행위가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요인행위는 운전자의 부주의 및 배려,양보가 없는 운전이 아닐까 싶다.운전자는 도로구조, 교통시설의 부재 등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운전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에따 모르겠다’는 식으로 자신의 방법대로, 자신이 편한대로만 운전을 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런데도 막상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자신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는 인식은 전혀 하지 않고, 상대방의 부주의만을 강조하고 내 잘못은 전혀 없다는 식으로 생
A씨는 조선소에 근무하는 회사원이다.A씨는 2015. x월 x일 퇴근길 오토바이를 운전하여 집으로 귀가 중 도로를 무단 횡단 중인 보행자를 충격하는 교통사고를 야기하여 보행자에게 약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게 하였다.A씨는 위와 같은 사고로 약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경찰조사와 검찰조사를 거쳐 법원에서 재판까지 겪고 약 1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한 후에도 현재까지 피해자와 민사 소송을 겪고 있다.B씨는 배달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다.B씨는 식당 배달중 A씨와 비슷한 시기에 A씨와 비슷한 사고를 내었다.그러나 B씨는 A씨와 달리 4만원짜리 통고처분 스티커와 약간의 벌점만 받고 일상으로 돌아와 생업에 매진하고 있다.비슷한 사고이지만 다른 결과를 낳은 A씨와 B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칙칙하고 남자냄새로 가득한 거제경찰서 소단위부대(112타격대) 의경들에게 향기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지난 8월말, 거제서 경비작전계 의무경찰 복무담당자로 여경 누님이 발령 난 것이다.경남지역을 통틀어 의경복무관리담당 부서에 여경이 근무하게 된 것은 거제경찰서가 유일하다. 이에 거제서 타격대 대원들은 처음 행정반에 여경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두 반신반의 하며 기대반 설렘반으로 신임여경인 최가영 순경을 맞이했다.인수인계를 끝낸 최가영 순경이 본격적으로 의경부대원 하나하나 면담을 시작하면서 대원들은 “정말 말이 잘 통한다”, “친누나 같다”, “군생활 하면서 가지게 되는 고민을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 정말 좋다” 며 입을 모았다.모처럼 여경인데다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나이차이도 별로 나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성묘·벌초와 가을철 산행 등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예초기 사고를 비롯해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 각종 안전사고의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거제에서 지난해 9-10월에 발생한 사고종별 구조건수를 살펴보면 약 500건의 구조건수 중 벌집제거와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약 200건 정도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이는 1년 중 발생하는 벌쏘임 사고 등 야외활동 관련된 사고의 35%에 해당한다.특히 최근 성묘나 벌초를 위해 산에 올랐다 각종 안전사고를 당해 119에 신고하는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가장 조심해야 할 사고는 예초기나 낫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근무한지 6개월째로 접어든 지금, 우리가 흔히 일컫는 불량학생이라고 불리는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점은 매번 똑같다.또래 친구들끼리 모여 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것 같지만 학생들을 하나하나 따로 불러놓고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어떻게 이런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일반 또래의 학생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조카같이 착하고 순한 느낌을 주는 아이들이다.이렇듯 사춘기시절에는 어떤 친구를 만나는가, 어떤 환경에 쳐해 있는가가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청소년기에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를 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동네 형, 이웃 삼촌의 입장으로 마음이 너무 아플 때가 많다.청소년들이 충동적이고 우쭐하는 마음으로 소위 말하
연일 직장내 성 관련 비위가 날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로 상하관계가 뚜렷한 군, 경찰, 학교, 정치권 내에서는 물론이고 사회 전박적인 곳곳에서 성 관련 비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일선 경찰관들의 성폭력,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자 지난 7일 지휘부 회의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을 즉시 파면이나 해임하고 수사를 의무화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하겠다고 선언했다.경찰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성 관련 비위를 근절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추행, 성희롱 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등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우선이다.특히, 성희롱에 대해서는 아직도 우리 사회는 너무 관대하다. 성희롱 역시 엄연한 ‘성범죄’임에도 불
가벼운 교통단속위반,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 그리고 전 국민의 이목을 끄는 강력사건까지…현장에서 경찰관이 모든 것을 단속하고 적발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요인으로 경찰관들이 모든 것들을 단속하기는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경찰관으로서 일선에서 근무하다보면 증거나 목격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사건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증거. 하지만 많은 증거들이 신고하였을 때 따르는 번거로움과 무관심속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요즘같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보를 할 수 있는 앱프로그램이 개발되어 국민들에게 좀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스마트 국민제보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란 국민 참여 중심의 목격자 제보 서비스로서 안심치안, 사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심폐소생술및 안전수칙2015년 여름 휴가철도 막바지에 이르러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강과 바다 그리고 계곡등에서 물놀이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며, 물놀이시엔 안전교육및 기본교육을 받아(심폐소생술및 AED 사용법) 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처치를 실시 할수 있어야 하고 물에 빠진 상태에서 4분 이 경과되면 뇌세포가 손상되므로 먼저 환자 의식및 호흡확인, 119신고및 AED요청,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전문 의료진이 도착 및 환자가 깨어날때 까지 실시해야 합니다.더욱이 여름계곡은 수온이 낮기 때문에 심장마비 및 체온보호에 신경을 써야 할것이며 물안에서 소름이 끼치면 낮은 수온으로 체온이 손실된다는 것이므로 바로 물밖으로 나와
우리는 평소에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보행자의 안전에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자동차 종합보험이라는 견고한 완충장치가 있긴 하지만, 운행 중 보행자와 사고를 일으켰을 때의 피해와 그에 따르는 처벌과 책임에 대해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하고 또 주의하고 있다.자전거는 현대인의 건강에 관한 인식전환과 더불어 최근에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도로는 물론, 거리, 산책로, 인도 등에서도 심심찮게 이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이에 우려되는 점이 있다.일반인이 막연히 여기기에 자전거는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며, 그 크기나 무게가 ‘차’ 라고 분류하기에는 상당히 소형이다. 이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자전거가 보행자와 유사하거나 동일하게 취급되는 것으로 오인하게 되는 결과로 작용한다. 나아가 이 인식은 자
이번 여름에는 피서 여행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도 진정되어 그동안 집안에서 외출을 자제하던 시민도, 올여름 바캉스 휴가계획을 경기가 침체되어 관공서와 기업체에서는 국내 여행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나는 올 여름의 더위를 책 읽기로 이겨볼 결심을 해본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어 두었던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정글만리 거대한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 가로질러 집필한 불후의 역작을 꼭 읽어보고 싶기 때문이다.새마을운동의 단위조직인 새마을문고 거제시지부에서는 7월 29일부터 8월 16일까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노자산 해발 150M-565M에 위치한 거제 자연휴양림내에 피서지문고를 26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신간소설부터 아동도서까지 약1500여권의 책으로 매년 여
만약 내가/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한 생명의 아픔 덜어 줄 수 있거나/괴로움 하나 달래 줄 수 있다면/기진맥진 지친 울새 한 마리/둥지에 다시 넣어 줄 수 있다면/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 에밀리 디킨슨작년 이맘때 거제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가정상담센터 복지사의 안내로 40대 여성이 찾아 왔다. 이 여성은 사색이 되어 울먹이면서 입을 열었다. “변호사님, 저는 남의 집에 세를 살고 있는데 주인이 맡겨 놓은 보증금을 안내주겠다 합니다!” “왜요?” “저가 키우는 개가 부엌문을 물어뜯었다고 이를 고쳐놓지 않으면 한 푼도 못 내어준답니다.” “전세기한이 언제입니까?” “한 달 뒤입니다.” “보증금이 얼마입니까?” “50만원입니다.” “월세 말고 보증금말입니다!” “월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한다. 지식인의 펜 끝에서 나오는 글은 신념의 표현이며, 민중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다. 그 글 속에 진실과 정의가 담겨있을 때에만 그 힘은 더욱 강력하다.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신문을 읽는 것은 올바른 정보를 취득하고 지식을 쌓아가기 위함이다. 현대인에게 정보와 지식은 생존의 한 수단이며, 그 속에 담긴 진실과 정의는 카타르시스이다거제시에는 통신 2개사, 방송 4개사, 일간신문 9개사, 주간신문 4개사, 인터넷 19개사 등 모두 38개사 50여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언론사 마다 논조는 다를지라도 시 행정을 감시하고, 소외된 시민을 대변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지역의 한 인터넷 언론사는 거제시에서 광고를 적게 준다는 이유로 악의적인 비난보도를 쏟아
겸손은 예로부터 심신 수양과 대인관계에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중요시해왔다.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낮추는 것, 무조건 자신을 깎아 내리거나 모자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에 기반을 둔 것이 바로 겸손이다. 존중하는 마음에서 겸손이 자라고, 겸손에서 예의와 질서가 생기며, 예의와 질서를 통해 공동체가 유지된다. 겸손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기본 토대가 되는 것이다.육군에서 외국군 위탁교육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실시했을 때 참가한 교육생이 ‘한국에서의 문화 충격’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한국어는 경어와 겸양어가 있어 어려웠다”며 나이 어린 한국 장교들에게 ‘진지 드셨어요?’, ‘연세가 어떻게 되셨어요?’했다가 웃음을 산 적이 여러 번 있다“고 한다.
얼마전까지 필자가 근무하던 지구대는 시내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곳의 길 건너편에는 제법 큰 규모의 상설 재래시장이 있었다. 이 시장과 관련하여 새겨둘만한 경험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야간근무가 끝나갈 무렵의 이른아침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었다. 시장의 안쪽에 있는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신고였다. 급한대로 소화기 등을 들고 화재현장인 시장 안쪽으로 뛰어갔다. 현장은 지하로부터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오는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무엇보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처치가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정작 심각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소방대원들은 우리보다 먼저 신고를 접수받고, 이미 현장주위에 도착하여 있었지만, 도로의사정으로 인해 소방차가 화재현장인 시장 한가운데로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