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실현의 근본 목적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로 민주화운동의 성과물이 지방자치시대를 힘차게 열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민주권을 논하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2020년 5월 말 기준 한국고용정보원이 지역별 인구소멸 위험지수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108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2020년 말부터 출생자 대비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크로스가 시작되어 인구의 자연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지방소멸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양상이다.지역 인구소멸 대비를 위한 자치분권은 시대적 과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6일 시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종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제 미래 성장동력 전진기지’로 장목면 대금리 앞바다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음을 밝혔다.박종우 시장은 “앞으로 부산항 ‘신항’ 3단계 확장 지역은 거제 밖에 없다”, “가덕신공항 위치도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거제시가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장목면 대금리 앞바다는 위치상으로 보면 부산신항‧진해신항,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역과 인접해 있다. 거가대교를 가운데 놓고 장목면 대
신정부와 지역 정치인들이 주도하여 해양도시 거제의 관문 사곡만 매립으로 해양플랜트산업 조성을 위한 국가산단추진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본 프로젝트는 거제시와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주)가 2013년부터 추진하였으나 조선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불투명한 전망 및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대 여론 등에 부딪혀 추진이 보류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재개하여 강행함으로써 수면 하에 잠재된 지역민의 갈등을 새삼 조장하고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책으로 인식되는 여론 조성을 야기하고 있다. 근래에 급변하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의 한 장면을 기억하면서 거제시 공무원들을 생각한다.소말리아 수도에서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내전으로 번질 위기에 처하자 한 대사는 아내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한다.함께 가자는 아내에게 “나 이 자리까지 오는데 28년 걸렸어"라고 말한다.UN 가입이라는 성과도 없이 한 달을 앞두고 빈 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무엇보다 발령이 나지 않았잖은가! 어디 부서로 갈지, 어떤 사람 들과 일을 하게 될지 몇 글자 적혀 있지도 않은 종이 한 장에 공무원들의 거처가 결정된다.발령이 나야 움직일 수 있
7월 1일부터 거제시 행정은 박종우 거제시장 체제로 출범했다.‘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시정방침은 ‘시민만족 신뢰행정, 혁신성장 활력경제, 지속가능 문화관광, 차별없는 맞춤복지, 100년 거제 디자인’으로 선정했다.박종우 당선자는 취임사, 언론 인터뷰 등에서 몇 가지를 강조했다. “‘내편’만 챙기는 시장이 아니라 24만 시민을 똑 같이 바라보면서 시정을 펼치는 시장이 되겠다. 경제·경영시장이 되겠다. 공무원과 경영인이 힘을 모아 거제시를 경영하겠다.”또 “가덕신공항, 남부내륙철도, 통영~거제
지역의 모 언론에 변광용 퇴임식 관련 기사에 ‘제9대 변광용 거제시장의 주요 업적’이라고 18개 항목이 나열됐다. 지역 언론이 ‘주요 업적’을 신문사에서 임의적으로 작성한 것인지, 아니면 거제시나 변광용 시장이 제공한 것인지는 명확치 않다. 지역언론에서 일부러 업적을 나열해줄 일은 만무하다.거제시 예산 1조원 시대 개막을 첫 번째 성과로 내세웠다.2019년 3회 추경 후 최종 예산은 8,647억원이었다. 2020년 4회 추경을 거쳐 최종 예산은 1조1,793억원이었다. 지난해는 1조1,902억원이었다.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7
변광용 거제시장이 27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가졌다.거제시는 퇴임식 보도자료를 통해 “변광용 거제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4년 시장으로서의 여정은 혼자 했다면 결코 이루지 못했을 끊임없는 도전이였다’면서 ‘훌륭한 시민과 열정 넘치는 공직자들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고 행복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거제시는 보도자료에서 "변광용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 위원장을 거쳐 2018년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해 제9대 거제시장으로 당선되면서 민선 7기 거제시를 이끌었다"며 "재임기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저도 반
평등교육정책은 교육의 기회 균등을 추구 과열되는 입시 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수월성 교육도 4차 산업에 필요한 창의적인 미래의 인재육성을 위한 큰 틀의 정책을 바라면서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사실 평등성과 수월성은 교육의 양 날개로 어느 것 하나라도 국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지금까지 교육현장에 진보·보수 간의 이념적 편향성 편의주의가 지배한 논리가 가세되어 정권의 변화에 따라
“이번 선거의 의미는 '윤석열 정부가 원 없이 일하도록 해달라' 는 저희 호소에 국민들께서 신뢰를 주신 것이다. 죽기 살기의 각오로 …… (중략) 당이 혼연일체가 돼 …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4년 전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국민의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 선거였다. 허니문 기간에 치러진 선거인만큼 낙관론도 강했지만 3개월 전 불과 0.73% 차로 갈린 대선을 고려하면 승리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었다. 오히려 유권자들이 상황에 따라 야당의
한국승강기 안전공단에 따르면 곧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승강기 제어회로 오작동이 발생하여 안전사고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고층빌딩은 물론이고 저층 건물에도 편의성을 위해 승강기를 많이 설치되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단보다 승강기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갇힘사고도 늘어나고 있다.승강기가 멈춰 갇혔을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승강기 내부에 부착되어 있는 인터폰으로 관리사무실에 알리거나 119에 신고해 안전한 구조를 받아야 한다.승강기 갇힘 고장 발생 시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한다.▲ 승강기는 추락하지 않으므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232회 임시회 이태열 거제시의원 5분 자유발언 24만 거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의원 이태열입니다.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옥영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지난 임기 4년 동안 거제시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변광용 시장님께 고생하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거제시민여러분,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벗어났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가 또다시 비상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언제나 시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거제시는 학동 몽돌해수욕장을 포함하여 17개의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매년 방문객이 3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물놀이 사고의 급증 또한 우려된다.통계청 사망원인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06~2020년 동안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는 500여명에 달한다.여름을 더욱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물놀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철저히 주의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는 무엇이 있을까?첫째, 수영을 하기 전에
최근 신용보증재단 등으로 속여 ‘귀하는 추경 손실보장금 지급 대상자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대량 발송하는 사례 등 소상공인 지원자금 지급을 핑계로 미끼 문자나 전화를 하는 전화금융사기 기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필자는 지인으로부터 ‘민생안전 생활자금 및 손실보전 신속지급 신청공고’라는 내용의 문자의 캡쳐 사진을 전송받아 사기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선뜻 사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그간 코로나 방역지원금, 소상공인 지원 대출을 가장하는 사례는 다수 발생하였으나 최근 추경 예산안 편성 및 집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생활이 리오프닝을 맞으면서 국내여행 뿐만 아니라 조금은 이르지만 해외여행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그동안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제한되었던 과거를 뒤로한 채 가족·연인·모임 단위의 관광객이 전국을 누비고 있다.특히, 여행수단의 80%이상이 개인자동차이다.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은 화재시 대처요령 미숙과 소화기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경우가 많다.자동차의 경우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만들어 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연료와 가연물을 싣고 다니며, 산소를 충분이 공급 받을 수 있어 언제든지
4년 마다 되풀이되는 지방선거가 이제 막을 내렸다.이번 선거 거제시 투표율은 19만3,369명의 유권자 중 과반을 겨우 넘겼다. 유권자 51.35%인 9만9,2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면 지역은 연초면을 빼고, 모두 50%를 넘었다. 하지만 동 지역은 능포동·옥포1동·수양동만 빼고 모두 40%대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장평동이다. 43.41%를 기록했다.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했지만, 거제시민의 낮은 투표율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었는지 거제시민의 속마음을 읽어내기가 참으로 어렵다.국민의힘은 거제시장, 경남도의원 3명, 거제시의
싱그러운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기 위해 나들이를 떠난다. 이처럼 나들이가 많은 5월에는 특히 아동 실종이 빈번히 발생한다.2021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실종 아동‧장애인 신고가 총 2만8545건으로, 이 가운데 18세 미만 실종 아동 신고는 2만1379건으로 집계 되었다.경찰청에서는 실종아동 예방과 조기대처를 위해 지문사전 등록제, 앰버경고, 코드아담제(실종예방지침)를 시행하고 있다.지문사전등록제는 실종 등을 방지하고 신속한 발견을 위해 지구대나 파출소에 지문, 사진,
[2신]박환기 거제시장 권한대행이 19일 거제시공무원노조지부장, 국․소장 및 면․동장이 참석한 간부 회의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과 ‘특별감찰 강화’를 주문했다.이는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정치행사 참석, SNS를 이용한 특정 정당․후보자 지지, 비방행위 등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업무에 매진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이날 박환기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는 도지사, 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 등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선거일정 등 시
얼마 전 지역 언론과 거제시는 산림청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및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공고하였다고 밝혔다.거제시는 동부면 구천리 산림을 대상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결론은 거제시민 모두가 아시듯이 전남 완도군에 밀려 실패를 하였다. 그리고, 그 실패를 인정하는 2020년 12월 거제시장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최초로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유치하겠다는 발표를 듣게 된다. 그 당시에 거제시의회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유치 관련한 내용을 거제시로부터 사전에 전혀 보고받지 못하였다고 기사화되었다.그
완연한 봄이다. 4월은 24절기 중 ‘청명’이 있는 달로, 하늘이 차츰 맑아지며 낮이 점점 길어지는 달이기도 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나들이를 떠나는 인원도 늘어남에 따라 교통안전 수칙은 떼려야 뗄 수 없다.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역점으로 윤창호 법, 민식이 법, 안전속도 5030 도입 등 계속해서 법령을 개정하며 노력 하고 있으나 여전히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OECD 회원국의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의하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6.5명으로
교육에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살리고 헌법 제31조에 나타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과 정치적 독립성 중립성이 확보되어 교육자치제가 살아나서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상형의 교육이 이루어 질 줄 알고 교육감 직선제가 시작되었다. 교육감 직선제는 2006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도입되어 다음해 부산에서 단독선거로 교육감 주민선출로 시작하여 2008년 서울, 2009년 경기, 충남, 경북 각 지자체별로 개별선거로 교육감직선제로 뽑았다.필자가 현직에 있을 때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부터 16명의 시도교육감 가운데 민주노총 전교조 등 진보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