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가 전국연극제와 희극축제를 개최하면서 지급받은 보조금을 유용·횡령한 사건은 공무원의 근무 소홀과 일부 예술인들의 '도덕불감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거제시는 보조금을 지급할 때는 행사 주최자가 자부담을 부담할 능력이 있는지, 자부담금을 먼저 확보했는지, 자부담금을 보조금 지원에 앞서 지출했는지 등을 감시·감독토록 '거제시 보조금 관리조례'에 명시돼 있으나 이를 전혀 지키지 않고 '눈에 콩깎지가 끼였는지' 그냥 눈감아 주었다.전극연극제와 거제세계희극축제에 관여한 일부 예술인들이 저지른 불법자금 조성 수법은 거제 예술인의 자부심을 한순간에 깔아뭉개는 치욕스런 사건이다.'배고픈' 예술인들의 사정은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시민의 혈세인 보조금을 유용하고 횡령한 것은 무대
2008년 3월 8일.거제인터넷신문이 개국한 날입니다. 인류의 긴 역사에 비하면 2년은 한갖 찰나에 불과합니다.2년의 짧은 역사에도 거제인터넷신문이 지역의 주간신문이나 다른 인터넷언론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게 된 것은 독자와 시민의 뜨거운 사랑 때문입니다.개국 2년을 되새겨 본다는 것은 흐트러진 언론의 본분을 추슬러 새내기의 신선한 마음으로 출발점에 다시 서기 위한 '자기 채찍'입니다. 또한 탐조등을 외부가 아닌 거제인터넷신문 내부로 비춰, 엄정한 자기성찰의 계기로 삼기 위한 것입니다.거제인터네신문보다 몇 배의
연초까지 연장해야하는 국도 5호선은 장목에서 짤리고, 이순신 대교는 '이순신 침매터널'로 물 속에 가라앉을 조짐인데 거제의 움직임은 조용하기만 하다. 행정 정치인 시민이 나서 '반쪽짜리 국도 5호선은 안된다. 이순신 대교는 침매터널이 아닌 다른 대안으로 가야 한다'는 한 목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전혀 그러한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 신거제대교와 지금 건설중인 거가대교를 보면 거제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99년에 개통된 '신거제대교'를 보자. 다리 미관이나 관광적 요인은 하나도 고려치 않고, 밋밋하게 만들어져 아무런 볼품없는 다리가 됐다. 거기에다 둔덕 방향으로 나가는 인터체인지를 만들지 않아 불편하기 그지없다. 수명이 다해가는 거제대교가 철거되면 둔덕
2008년 3월 8일 개국한 거제인터넷신문은 이제 개국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그것 밖에 안됐나'. 평가가 엇갈립니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는 '보수(保守)'를 경계하고 '책임감'을 떠올립니다. 어디 햇볕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은 없는 지 두리번거리는 '노쇠한 신문'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은 '거제 역사, 시민, 거제발전'을 등대로 삼아 항해케 합니다. '그것 밖에 안됐나'는 지역 언론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의젓한 대견함을 갖게 합니다. 또한 '직필과 정론'의 언론사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험난한 인고의 세월이 필요함을 깨우치게 합니다. 개국 3년차, 신발끈을 다시 동여맵니다. ① 연중기획, '거가대교, 거제·부산 한
신종인플루엔자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국내 첫 사망자가 거제서 발생해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긴 가운데, 22일 오전까지 확진환자가 7명이 또 발생해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15일 사망한 차모씨는 태국에서 지난 5일 귀국한 후 3일이 지난 8일 토요일 오후에 거제보건소를 방문했지만 공중보건의는 퇴근했고, 당직 간호원이 체온을 측청한 후 보건복지가족부 기준치인 37.8℃보다 0.1℃가 낮은 37.7℃가 나왔다는 이유로 돌려보냈다. 차 모씨는 이날 오후 발열이 심하자, 거제보건소를 다시 찾지 않고, 지역 인근병원에 가 진료를 받았다.차 모씨는 다음날 저녁 발열 증상이 멈추지 않아 다시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계열사 병원을 찾아 39.5℃ 체온이 나왔지만, 세균성 폐렴으로 진단
22일 오후 거제시의회 128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고현항 재개발 사업'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 요청에 따른 의견 청취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이 고현항 인공섬 사업을 제안한 이후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거제시의회에 고현항 재개발에 현안 설명과 시의원들에 대해 협조(?) 개별접촉을 가졌다. 하지만, 거제시의회가 공식적으로 고현항 재개발에 대해 안건으로 상정시켜 공유수면매립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시회 의사결정을 통해 거제시의회가 고현항 재개발에 대해 거제시, 삼성중공업과 함께 동반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안건 상정은 그동안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이 추진한 고현항 재개발 사업을 '시민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거제시는 해금강을 비롯한 외도, 매물도, 공곶이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두루 가지고 있다.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조형물이 아닌 자연이 곧 관광상품이다"라는 생각을 늘상 해본다. 김종천 해양수산과장이 ▲ 푸른 바다와 미역 게 고동이 살아 숨쉬는 바닷가 최고 관광 상품 ▲ 살아있는 바닷가는 어업과 관광이 함께하는 최상의 관광 상품에 대해 본사에 글을 보내왔다. 전문을 게재한다. 5월 31일은 지난 1994년 유엔해양법 발효에 따라 해양이 분할되고 각국의 해양경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거제인터넷신문GJN을 사랑하는 독자여러분! 서민들은 '우보천리(牛步千里)', 우직한 황소처럼 '뚜벅뚜벅' 열심히 살고 계시지만, 서민의 이마에는 경제 주름살이 더해지고 있어 근심입니다.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는 세계 대공황의 징후를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습니다만, 경제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어 국민들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제인터넷신문GJN은 지난해 3월 8일, 더 정확히 말하면 음력 2월 15일에 개국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거제시민과 독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직필과 정론'을 나침반 삼아 1년을 달려왔지만, 직필과 정론은 아직도 멀리 있습니다